국내 고속도로 1호 문화재 눈길
근대산업화 상징…본보 지속 보도
이장우 시장 관광자원 활용 결정
상부 동북부순환도로 확정될 시
관광자원 면적 축소… 용역 추진

올해로 건설된 지 53년이 되는 대전육교는 1969년 건설된 경부고속도로의 시설물로 우리나라 근대 산업화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큰 사진). 이경찬 기자 chan8536@oye-01.com
올해로 건설된 지 53년이 되는 대전육교는 1969년 건설된 경부고속도로의 시설물로 우리나라 근대 산업화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큰 사진). 이경찬 기자 [email protected]
1968년 대전육교 건설 당시 모습. 문화재청 제공
1968년 대전육교 건설 당시 모습. 문화재청 제공

[Oye!뉴스 최윤서 기자] <속보>=국내 고속도로 1호 문화재 ‘대전육교(국가등록문화재 제738호)’가 민선8기 명품 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한다. <2021년 8월 20일, 10월 6일, 12월 9일 각 1면 보도>

다만 대전육교 상부가 동북부순환도로로 사용될 경우 자원 면적이 대폭 축소되는 만큼 대전시는 여러 상황을 가정해 연내 연구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로 건설된 지 53년이 되는 대전육교는 1969년 건설된 경부고속도로의 시설물로 우리나라 근대 산업화의 상징으로 불리지만 지역민은 물론 국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등록문화재다.

건설 당시에도 국내 최고 높이의 아치 교량으로 우리나라 근대기 토목기술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았다.

상·하행선으로 분리된 대전육교는 연장 201m, 교폭 21.4m, 높이 35m, 면적 2420㎡으로 큰 규모다.

지난해 6월 2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83호로 지정되면서부터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지역사회에선 방치되고 있는 대전육교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본보 역시 그간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 대전육교의 가치를 지속 보도해 왔으며, 지역민은 물론 국내외로 알리기 위해선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담아온 바 있다.

노후화로 도로 기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대청호, 길치근린공원 등 주변 자원과 연계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재조성해야 한다는 것.

대전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초 대전세종연구원과 정책연구에 착수했고 그 결과 타당성과 필요성이 인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그간의 추진상황들을 토대로 이장우 대전시장은 인수위원회를 통해 대전육교의 현 상황과 미래가치 등을 보고 받았으며 민선8기 역사 관광자원화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관건은 현재 폐쇄된 대전육교 상부를 도로 기능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다.

지난해 대전육교가 국토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2021~2025년)’에 포함되며 육교 상판을 순환도로로 신설하는 안이 병행 검토되고 있는 탓.

대전육교 상부는 충북 옥천에서 청주로 합류하는 구간으로 교통흐름에 따른 경제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도로 기능을 살리면서 주변을 관광화 할 수 있는 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내년 국토부 동북부순환도로 조성사업에 대전육교를 활용한 신설구간이 최종 확정되면 대전시는 본격적으로 ‘도로’와 ‘관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개발방안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로 활용이 무산될 경우엔 대전육교 상부와 하부, 인근까지 일대를 종합적으로 관광 자원화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르면 내달 이 두 가지 복수안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연말까지 각 시나리오별 활용 방안을 수립하겠다”며 “현재로선 도로기능을 살리면서 주변을 개발하는 방향이 될 것 같은데 변수를 감안해 상, 하부 전체를 검토하는 안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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